서점가, 휴가철 맞아 '소설 강세'

예스24 8월 1주 베스트셀러,'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1위

휴가철을 맞아 서점가에는 소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특히 인기 해외 작가들의 작품이 다수 출간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예스24에 따르면 8월 1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 요나스 요나손의 스크린셀러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올라 1위에 올랐다. 요나손의 신작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도 세 계단 뛰어 5위에 자리하는 등 동반 인기를 누렸다.

30대 여성이 위기를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파울로 코엘료의 신작 '불륜'은 두 계단 상승한 2위를 차지했고, 조조 모예스의 소설 '미 비포 유'는 10위를 차지했다.

장하준 교수의 신작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가 세 계단 오르며 3위에 안착했다. 저자가 보고 겪으며 느낀 55년간의 한국현대사를 풀어낸 유시민의 '나의 한국현대사'는 한 계단 오른 4위를 기록했으며, 어린이 한자 학습만화 시리즈 '마법천자문 29'는 지난주보다 세 계단 하락한 6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1위를 차지했던 토익 기본서 '영단기 토익 RC'는 여섯 계단 떨어진 7위를 기록했다.

신준모의 에세이 '어떤 하루'는 지난주에 이어 9위를 유지했고, 디지털시대의 이야기꾼 웹툰 작가 강풀의 두 번째 창작 그림책 '얼음 땡!'이 유아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도 12위로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사이토 다카시 일본 메이지대 교수의 공부법 '내가 공부하는 이유'는 세 계단 올라 14위를 기록했다.

영화 개봉 이전부터 인기를 끄는 스크린셀러들도 눈에 띈다. 오는 9월 개봉 예정인 강동원, 송혜교 주연의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의 동명 원작 소설인, 김애란 작가의 '두근두근 내 인생'이 영화 개봉 소식에 힘입어 15위로, 8월 개봉 예정인 영화 '안녕, 헤이즐'의 원작인 존 그린의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가 17위로 새롭게 순위에 진입했다. 라이트노벨 '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 2'은 18위로 순위권에 새롭게 자리잡았다.

전자책 분야에서는 '하루 10분 몰입 독서'라는 새로운 독서전략이 담긴 '하루 10분 독서의 힘'이 1위를 차지했다.

중국 최고 석학 이중톈 교수의 강의록 '이중톈, 사람을 말하다'와, 세스 고딘의 경제경영서 '이카루스 이야기'는 지난주보다 각각 한 계단씩 떨어져 2위와 3위를 기록했고, 예술의 꽃인 명화 속에 숨겨진 경제학의 코드를 찾는 '그림 속 경제학'은 네 계단 상승해 4위에 올랐다.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인간성향을 탐구한 도서 '어떻게 의욕을 끌어낼 것인가'는 두 계단 오른 5위에 자리했고, 김진애 박사의 10가지 자기단련법이 담긴 '한 번은 독해져라'가 6위에 새롭게 진입했다. 전 CIA 첩보 요원의 비즈니스 자기계발서 '스파이처럼 일하라'가 7위로 새롭게 등장했고, 기업의 흥망성쇠 역사를 집대성한 경제교양서 '기업의 시대'는 네 계단 하락한 8위를 기록했다.

미국 와튼 스쿨 애덤 그랜트 교수의 경제경영서 '기브 앤 테이크>와, 인간이 왜 행복을 느끼는지에 대한 질문과 결론이 담긴 '행복의 기원'이 각각 지난주보다 세 계단과 다섯 계단 하락하여 9위와 10위에 자리잡았다.

#예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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