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이 30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을 제소하기로 결정했다.
공화당이 주도하는 하원은 이날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2010년 행정명령을 통해 건강보험 개혁법안을 강행하면서 헌법 상 주어진 권리를 넘어 월권을 행사했다는 이유로 중간선거가 열리는 올해 대통령을 제소하기로 했다.
이는 찬성 225 대 반대 201로 통과됐다.
민주당은 대통령에 대한 제소는 11월 치러질 중간선거에서 보수층 유권자들을 끌어모으기 위한 쇼라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또 이는 공화당 최고 지도부조차 근거가 없다고 밝히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시도하려는 전조하고 주장했다.
공화당은 그러나 헌법에 보장된 권력 분립을 보호하려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