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라리 감독, 브라질 클럽팀 맡아 재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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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66) 전 브라질대표팀 감독이 브라질 프로축구팀을 지휘하며 재기에 나선다.

브라질 리그의 그레미우는 30일(한국시간) 스콜라리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브라질 출신의 스콜라리 감독은 2002한일월드컵에서 자국의 통산 5번째 우승을 견인한 명장이다. 자국이 개최한 2014월드컵에서 다시 브라질의 사령탑에 올라 12년 만의 우승컵 탈환을 노렸으나 4위에 그쳤다.

특히 준결승전에서 독일에 1-7로 완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된 데 이어 3·4위전에서도 졸전 끝에 네덜란드에 0-3으로 무릎을 꿇어 국민적 비난을 샀다.

스콜라리 감독은 월드컵이 폐막한 직후인 지난 14일 불명예 퇴진했다.

스콜라리 감독이 클럽 팀을 지휘하는 것은 브라질축구협회의 러브콜을 받고 대표팀을 맡기 직전인 지난 2012년 브라질 리그의 SE 파우메이라스를 지휘한 이후 2년 만이다.

그레미우는 1903년 창설됐으며,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주 포르투알레그리를 연고로 한다.

스콜라리 감독은 1987년과 1993∼1996년 이미 두 차례 그레미우를 지휘했다.

그레미우는 스콜라리 감독 체제하였던 지난 1996년 브라질 세리에 A, 상급 남미 클럽대항전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브라질축구협회(FA)컵 대회인 코파 두 브라질, 그리고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와 하급 남미 클럽대항전인 코파 수다메리카나 팀 간 맞붙는 '슈퍼컵'인 레코파 수다메리카나 등을 석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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