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학교 이영미 동문(국어국문학과 94학번)이 제1회 에스콰이어 문학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씨는 대상 수상작인 '춤출게요'라는 소설에서 마흔의 노총각 요리사가 겪는 사랑과 갈등을 다뤘다.
이 씨는 "한신대 국문학과 재학 시절부터 창작에 뜻이 있어 만화스토리, 칼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쓰기를 해 왔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짧은 소통에 익숙한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소설의 가치를 뜻있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번 문학상은 총 169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1차 심사를 통해 16작품을 후보작으로 선정했다. 심사는 작품의 기본 완성도와 대중성을 바탕으로 이뤄진 가운데 총 7개의 수상작이 가려졌다.
'에스콰이어 문학상'은 남성지 점유율 1위 잡지 '에스콰이어'가 주최하고 국내 최대 온라인 서점 '예스24'가 주관하는 상이다. 대상에게는 500만 원의 상금과 상장, 최우수상에는 300만 원의 상금과 상장, 우수상에는 1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각각 수여됐다.
이영미 작가는 1975년생으로 한신대 국어국문학과(94학번), 경희대 언론정보대학원(석사학위), 세종대 신문방송학과(박사학위)에서 수학했다. 현재 인천가톨릭대 강사로 작가이자 만화스토리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