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D-100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금부터는 짧은 여름방학 기간을 활용해 앞으로의 수능 학습 전략을 다듬고 부족한 영역을 보충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수학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에서 가중치를 가장 많이 부여하는 영역이므로 방학을 활용해 성적을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수학 전문 인강 신사고피클의 고동국 강사는 "고3 수험생에게 여름방학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라며 "성적 별로 본인에게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취약점 보완과 등급 상승을 위한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사고피클 고동국 강사의 도움으로 성적 별 여름방학 수학 학습법에 대해 알아보자.
▲ 상위권, 고난도 문제 대비로 자신감까지 키워
이미 개념 정리가 마무리 된 상위권 학생들은 여름방학을 이용해 심화 개념 및 고난도 문제 위주로 학습해야 한다. 수능에서는 고난도 문제가 항상 두 세 문항 출제된다. 이 고난도 문제는 1등급을 결정짓는 킬러 문제들로, 상위권 학생이라면 여름방학을 활용해 고난도 기출문제와 신유형 풀이로 대비하는 것이 필수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문제를 많이 푸는 것이 아니라 숙달되게 연습하는 것이다. 한 개의 문제라도 출제 의도에 맞는 풀이에 맞춰 학습하고, 자주 틀리는 문제는 오답노트를 만들어 반복 학습하는 것이 좋다. 이렇듯 방학 동안 고난도 문제와 취약 유형을 집중 학습해두면 수학 실력뿐 아니라 자신감까지 키울 수 있다.
▲ 중위권, 개념과 문제풀이에 집중, 고난도 문제는 나중에 풀이
중위권 학생 대부분은 개념이 부족해 수학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여름방학 동안 부족한 개념 정리를 하는 것이 시급하다. 유형별로 기출문제를 풀 수 있는 문제집을 선택하여 개념이 기출문제에 어떤 식으로 적용되는지 알아가며 꾸준히 복습하면 효과적으로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지금 어려운 킬러 문제를 푸는 것은 오히려 학습 의욕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체크 했다가 나중에 푸는 것이 낫다. 이런 방식으로 개념과 기출문제 풀이가 어느 정도 끝난 학생이라면 방학 동안 주제별 패턴 학습을 통해 개념과 기출을 다시 한번 복습한다. 9월 모의평가 전까지는 4점 문제를 절반 이상 맞출 수 있도록 최근에 나와 있는 기출문제나 유형 정리를 꼼꼼히 보자.
▲ 하위권, 개념 정립 위한 반복 학습
아직 확실한 개념이 정립되지 않은 하위권 학생들은 유형별 대표 문항을 완벽하게 풀 수 있도록 반복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본문제에서 고난도 문제까지 모두 욕심 내기보다 '지수와 로그'와 같이 출제율이 높으면서도 비교적 쉬운 계산 문제가 반복 출제되는 단원을 확인, 집중 학습 하도록 하자. 여러 문제집을 동시에 보기 보다 쎈 수학처럼 유형별로 기본부터 심화까지 학습 가능한 참고서를 하나 정해서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반복 학습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