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기독교진로교육 전문가 과정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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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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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윗스팟' 교재 중심으로 진행...기독교학교 교사 39명 참여
스윗스팟 조별활동에서 활발하게 의견을 나누는 기독교학교 교사들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장신대 세계교회협력센터에서 39명의 기독교학교 교사들이  방학을 쪼개 기독교 진로교육 전문가를 양성하는 연수에 참여했다.

이번 연수는 일반 진로교육을 넘어 성경적 진로교육이 필요하다고 여겨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가 발간한 성경적 진로 소명 탐색 교육 교재 '스윗스팟'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스윗스팟' 교재는 교사용과 학생용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연수를 받은 교사들이 학교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교재의 이름인'스윗스팟'은 실제 스포츠 등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야구에서 홈런타자가 홈런을 칠 때처럼 공과 야구 방망이가 제대로 맞았을 때, 공과 야구 방망이가 만나는 지점을 뜻한다. 맥스 루케이도의 책 '일상의 치유'에서 인생에도 그런 스윗스팟이 있다고 한 것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관계자는 말했다.

이는 모든 사람에게 '그의 몫'이 있고 그것을 찾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다는 전도서 3장 22절(그러므로 나는 사람이 자기 일에 즐거워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음을 보았나니 이는 그것이 그의 몫이기 때문이라 아, 그의 뒤에 일어날 일이 무엇인지를 보게 하려고 그를 도로 데리고 올 자가 누구이랴)과도 같은 맥락이다. 다시 말해 스윗스팟은 각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뜻과 계획(그의 몫)이다.

'스윗스팟' 교재는 그 스윗스팟을 하나님의 뜻과 나의 소원이 만나는 자리에서 발견할수 있다고 설명한다. 우리 안에서 행하시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기뻐하시는 뜻을 위해 우리 안에 소원을 주신다는 것이다(빌립보서 2:13).

그래서 스윗스팟 교육과정은 나의 소원(각 사람의 강점, 재능, 마음의 소원함)을 알아보는 과정과 하나님의 뜻을 알아보는 과정을 두 가지 중요한 축으로 삼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타석 대기(마음 열기)', '타석(나를 알기)', '1루(직업세계 알기)', '2루(하나님의 뜻 알기)', '3루(스윗스팟 찾기)', '홈(스윗스팟 코치 만나기)', '세레모니(발표와 축복)'로 구체화됐다.

박상진 교수(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소장, 장신대 기독교교육학)가 첫 강의를 진행했다.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스윗 스팟' 교재 설명 이외 이번 연수에서는 박상진 소장(장신대 기독교교육학)이 도입 특강 시간'세속적인 진로결정 과정'과 '기독교적 진로결정 과정'을 명확하게 대조하여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또 신은정 연구위원은 학생들의 진로교육과 함께 병행되어야 할 '기독학부모 진로교육'을 강의했다.

또 이번 연수 과정을 공동개최한 진로•소명 전문교육기관 '진로와 소명 연구소'의 정강욱 대표는 실제 이 교육을 진행할 '교사들 자신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진행했다. 정 대표는 참여자들이 사전에 공지한 진로 관련 책을 읽고 와서 생긴 질문들에 답하는 방식으로 수업했다. 또 정은진 소장은 스윗스팟 교육과 병행되어야 할 학생들의 '개별 상담의 사례'들을 소개하며 '개인 진로 상담의 기법'들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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