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22~23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때려냈던 추신수는 전날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이날 다시 안타를 날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2경기 만에 안타를 뽑아낸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39에서 0.240으로 조금 올라갔다.
1회초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브랜던 맥카시의 6구째 싱커를 노려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냈다.
엘비스 앤드루스의 안타로 3루를 밟은 추신수는 알렉스 리오스가 뜬공으로 물러나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5회 2사 2루의 찬스에서는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그러나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앤드루스가 삼진으로 돌아서 2루를 밟는데 실패했다.
8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1B1S에서 상대 구원 델린 베탄세스의 너클커브와 99마일(약 159㎞)짜리 직구에 타이밍을 잃고 잇따라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한편, 텍사스는 양키스에 2-4로 패배했다. 3연패의 수렁에 빠진 텍사스는 62패째(40승)를 기록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전체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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