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KBL 외국인선수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혔던 리오 라이온스(27)가 전체 1순위로 서울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라이온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데저트 오아시스 고교에서 열린 KBL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삼성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 5월 마감된 외국인 선수 재계약에서 5개 구단이 9명의 선수들과 다시 손을 잡았다.
기존 선수들과 계약을 맺지 않은 삼성, 원주 동부, 고양 오리온스, 안양 KGC인삼공사, 부산 KT(이상 2명 선발) 그리고 1명과 재계약한 전주 KCC(1명 선발) 등 6개 구단이 드래프트를 통해 새 식구를 맞았다.
재계약한 5개 구단은 1라운드 지명권(1~5순위)을 행사한 것으로 간주됐고 남은 5개 구단이 구슬 추첨을 통해 1라운드 6~10순위 지명 순서를 정했다.
추첨 결과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은 삼성은 라이온스를 뽑았다.
206㎝, 115.2㎏의 다부진 체격을 지닌 라이온스는 내외곽을 넘나드는 플레이가 강점이다. 지난 시즌 터키 리그에서 평균 11.9점 5.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순위로 지명권을 행사한 동부는 데이비드 사이먼(32·204.2㎝)을 선택했다. 사이먼은 2010~2011시즌 KGC인삼공사에서 활약하며 안정적인 기량을 뽐냈다. 지난 시즌에는 레바논 리그에서 뛰었다.
3순위 오리온스와 4순위 KT는 각각 찰스 가르시아(26·203.7㎝)와 마커스 루이스(28·197.9㎝)를 지명했다. 가르시아와 루이스는 D-리그를 거쳐 유럽과 중동 등의 무대에서 경력을 쌓았다.
5순위 KGC인삼공사는 리온 윌리엄스(28·198.3㎝)를 호명했다. 윌리엄스는 지난 시즌 고양 소속이었다.
2라운드 지명(11~16순위)은 1라운드 역순으로 진행됐다.
KGC인삼공사는 C.J 레슬리(23·202.9㎝), KT는 마커스 고리(37·201㎝), 오리온스는 트로이 질렌워터(26·199㎝), 동부는 앤서니 리처드슨(31·201.1㎝), 삼성은 키이스 클렌튼(24·203.5㎝), KCC는 드션 심스(26·200.6㎝)를 선택했다.
이날 드래프트에는 113명이 참가했고 11명이 둥지를 틀었다. 이 중 새 얼굴이 7명이고 KBL 경력자는 4명이다.
드래프트 1라운드 선발 선수 연봉은 24만5000 달러(약 2억5000만원), 2라운드 선발 선수 연봉은 17만5000 달러(1억8000만원)다. 계약 기간은 모두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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