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정치 후보를 발굴하고 지지하는 초당파적 시민단체인 희망정치시민연합이 이번 7.30 재보궐 선거의 희망후보를 발표했다.
21일 희망정치시민연합(공동대표 강경민 백종국 이문식)은 금산빌딩 국빈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희망후보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 동작을 기동민, 부산해운대 윤준호, 경기평택 정장선, 경기김포 김두관, 전남 담양함평 이개호, 전남나주 신정훈 등 6명과 정의당 경기 수원 병 이정미 씨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희망시민정치연합은 6월 말경 16개 시민단체와 5대 정책 질의를 확정해 이같이 희망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전국 7.30 보궐선거에 15개 선거구에서 50여명이 출마하여 저희가 모든 곳에 이메일과 전화로 연락을 취했다"며 "성실하게 답변한 곳은 11개이며, 답변 중에 서약서를 쓰지 않는 3명(정의당 서울동작을 노회찬, 통진당 경기수원을 윤경선과 새누리 대전대덕 정용기)과 정의당 충북충주 김종현은 정책질문에 차이가 많이 나 선정을 못했다"고 했다.
선정된 후보에 대해 16개 시민단체들은 재검증을 거쳐 유권자들에게 추천하는 등 당선에 적법한 범위 내에서 도움을 줄 예정이다.
단, 희망후보로 추천되어 당선되면 2016년 총선과 이후까지 서약한 정책을 성실하게 이행해야 한다.
앞서 6.4지방선거에서는 희망정치시민연합의 희망후보 중 박원순 시장, 조희연 교육감 등 14명이 당선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