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는 인문학적 성찰을 통해서, 역사와 사회, 문화와 인간에 대한 교회의 책임을 다하려는 결단이 요청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 교육훈련원이 기독교사회인문학 모임 - 크리스찬 후마니타스를 만들며 밝힌 취지다.
줄기차게 인문학을 통한 교회와 사회의 접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NCCK 교육훈련원이 오는 7월 25일 오전 11시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알렌관에서 기독교사회인문학 모임 - 크리스찬 후마니타스창립식을 갖는다.
서광선 이화여대 명예교수의 메시지를 시작으로 "한국교회의 개혁과 성숙을 위한 인문학적 성찰의 필요성과 의의"라는 주제 아래 김경동 서울대 원로교수, 박명림 연세대 교수, 고재길 장로회신학대 교수의 특강으로 진행되는 창립식에는 이외에도 김찬호(성공회대), 임혁백(고려대), 정진성(서울대)을 비롯한 학계와 교계 약 70여명의 인사가 참여한다.
교육훈련원 측은 향후 크리스찬 후마니타스의 활동계획으로 ▶ NCCK 교육훈련원 등 기독단체의 인문학 모임, 교육, 학술 활동에 대한 자문과 학문적 지원, ▶ 정기적 포럼과 심포지엄 개최, ▶ 학술지와 연구서작 출판, ▶ 국내외 학술단체, 대학과 긴밀한 협력을 통한 교회와 사회를 잇는 공동사업 추진 등을 밝혔다.
NCCK 교육훈련원은 기독인문학연구원과 공동으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기독인문학아카데미', 사회 이슈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 등을 진행해 왔다.
올해 '기독인문학 아카데미'에서는 '예수 인문학: 왜 기독교인은 예수를 믿지 않을까?', '아테네, 예루살렘을 만나다: 초대교회 교부들이 바라본 헬라전통의 철학', '기독교 고전 읽기' 등 강좌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