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지브 라자크 말레이시아 총리는 21일 천러시아 반군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말레이시아 조사관들에게 추락 여객기 블랙박스 2개 모두 건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나지브 총리는 알렉데르 보로다이 반군 지도자와 전화통화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으며 독립적인 국제 조사관들이 여객기 추락 현장에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지브 총리는 블랙박스들은 우크라이나 현지시간으로 오후 9시 도네츠크에 있는 말레이시아 팀에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객기 희생자 282명의 시신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토레즈에서 북동부 하리키우까지 기차로 옮겨진 뒤, 이곳에서 네덜란드 C130 허큘리스 군용기를 통해 암스테르담으로 공수돼 당국으로 전해진다고 나지브 총리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