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5·스완지시티)이 2014브라질월드컵 이후 가진 휴식을 끝내고 영국으로 출국했다.
축구국가대표팀 미드필더 기성용이 월드컵 이후 약 3주간의 휴식을 마치고 21일 오후 영국으로 떠났다.
최근 영국 언론을 통해 불거진 이적설을 의식한 듯 사전 예고대로 인터뷰 없이 조용히 출국장에 들어섰다.
스완지시티와의 계약 만료가 내년 6월 말인 기성용은 월드컵 이후에 아스톤 빌라의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았다.
영국의 더선은 "아스톤 빌라가 기성용의 영입을 간절히 바란다"며 "3년 계약과 주급 3만 파운드(약 5300만원)를 제안할 예정이다. 이적료는 600만 파운드(약 106억원)가 될 전망이다"고 구체적인 제안 내용을 언급했다.
지난 20일에는 "아스날도 기성용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의 스포츠 웹진 클럽 콜은 "기성용이 아스톤 빌라행을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이유가 아스날 때문일 수 있다"면서 "브라질월드컵을 마치고 한국에서 휴식하고 있는 기성용이 다음주에 행선지를 최종결정하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현재 소속팀인 스완지시티 역시 기성용과 재계약을 맺길 바라고 있는 상황이다.
기성용이 이른 시일 안에 거취를 결정하느냐에 따라 다가오는 2014~2015시즌에 대한 준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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