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공의와 사랑실천 '구국 기도회'(주최: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세계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가 17일 서울 시청 후생동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대표 기도를 맡은 방인성 집사(종로구청 선교회 회장)는 "피조물을 섭리하시고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이 땅에 복음의 씨앗을 뿌리셔서 내우외환의 위기에서 붙들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라며 "제헌절을 맞이하여 기도회를 하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연합과 일치를 이루도록 하여주소서. 구름 기둥, 불 기둥으로 인도하시고 나라 사랑의 힘이 되게 하여 주소서"라고 기도했다.
이영한 목사(한직선 지도 목사)는 <먼저 하나님의 얼굴을 구할 때(창세기 35장 1~13절)>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이 목사는 "요즘같이 분주하고 누릴 것 많은 시대에 기도의 재단을 쌓는 여러분을 보니 말할 수 없는 은혜가 된다. 기도하는 한 사람이 역사에 열마나 영향력이 있는지 세계 기독교사에서 누누이 발견된다"며 "기도의 재단을 쌓는 여러분을 통해 평강과 축복의 역사를 펼쳐주실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그 일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바로설 때 그 일이 해결되는 이상한 공식이 있다고 전했다. 박 목사는 "이건 영적 고수들만 안다. 겪어 본 사람만 안다. 하나님의 역사를 뼈저리게 경험한 사람만이 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벧엘로 올라가 위기를 면했던 야곱의 얘기를 꺼내들었다. 박 목사는 "벧엘은 어떤 곳인가? 야곱의 사닥다리가 경험된 곳이다. 차가운 돌을 하나주어 차가운 눈물로 잠들었을 때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축복을 말씀하셨고 야곱은 이때 하나님께서 자신과 동행하고 계신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이후 돌을 세워 예배를 드렸다. 하나님과의 건강한 관계성이 형성됐던 그 곳으로 다시 가라고 하셨던 것"이라고 했다.
그는 디나가 강간을 당하고 이후 오빠들이 사람들을 몰살시켜 위기 상황에 처한 상황을 전하며 "내일 아침 야곱 자신이 살아 있을지, 없을지 모를 심각한 상황이었고 이에 급한 것 부터 해달라고 할 수 있었을텐데 토를 달지 않고 온 가족을 불렀고 벧엘로 올라가자고 했다"라며 "자신이 하나님을 잃어버리고 살았다. 건강한 관계성이 형성 됐던 그 곳으로 가자. 그래서 회복하자. 이렇게 제안했던 것이다. 이에 다 데리고 가서 하나님 앞에 제단을 쌓았다"고 설명했다.
박 목사는 "이렇게 야곱이 가족을 데리고 벧엘로 가서 건강한 관계를 회복했더니 그 후에 움직이셨다. 야곱이 해결해야 할 문제를 다 해결해주셨다"며 "그 모든 주변 족속들이 하나도 공격하지 않았다. 아비에게 대들던 자식들도 순종했다. 하나님께서 디나의 심령도 움직이셔서 평강을 주셨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다 평안케 해주셨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하나님 앞에서 영적인 건강성을 회복했을 때에 어떻게 하시는지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이게 당면한 문제가 전혀 상관없어 보이지만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된다는 것이다"라며 "하나님의 능력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 건강할 때 사용하시기 때문이다. 그렇게 기도함으로 이 나라에 축복과 평강을 주시는 것을 목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후 '대한민국 국회 제1회 속기록 낭독' 시간이 이었다. 전세량 장로(한직선 이사장)이 맡았다. 이후 합심 기도가 진행됐다. ▲회개와 성령님의 임재를 구하는 기도 ▲국가와 민족을 위한 기도 ▲한국 교회와 직장선교를 위한 기도 ▲개인 기도와 중보 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는▲직장선교 활성화를 통한 민족복음화와 세계 선교 ▲기독정신의 생활화를 통한 기독교 사회문화 창달 ▲초교파 평신도 연합운동을 통한 교회일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시군구 단위의 지역직장선교연합회와 전국 규모의 직장 또는 동일 업종의 직능직장선교연합회를 결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