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질서확립대책위원회(위원장 김용도 목사, 이하 질서위)가 ‘최삼경 목사 이단성 시비 관련 청문회’와 ‘다락방 영입 교단 관련 청문회’ 일정을 밝히고, 엄정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질서위는 14일 오후 3시 한기총 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한기총 임원회에서 위임한 안건들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먼저 최삼경 목사의 삼신론과 월경잉태론에 대한 조사를 김창수 총무 외 7인이 의뢰한 것에 대해서는 11월 21일(월) 오전 10시 조사 의뢰인측을, 오후 3시 최삼경 목사측을 상대로 청문회를 가질 예정이다.
다락방 영입 교단(조경삼 목사측)에 대해 개혁교단의 장세일 목사측이 문제를 제기한 것에 대해서는 11월 22일(화) 오전 10시에 장세일 목사측을, 오후 3시에 조경삼 목사측을 상대로 청문회를 가질 예정이다.
질서위 위원장 김용도 목사는 “현재 질서위에 위임된 안건들 중 교계 안팎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두 가지에 대해서 시급히 다루기로 했다”며 “우선 비공개로 각각 청문회를 진행한 뒤, 필요에 따라 전문성을 가진 인사들을 초빙해 연구하는 것과 공청회를 갖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다른 질서위 관계자는 “그간 한기총이 소송 등의 문제로 행정에 어려움을 겪는 바람에 진작 다뤘어야 했던 일들을 이제서야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됐다”며 “조사 결과 이단성이 있다면 철저히 배격해야 할 것”이라며 철저한 이단 대처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