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델란드 자치령 아루바 총독 사흘째 단식농성

카리브해의 작은 섬나라이며 네델란드 자치령인 아루바의 총독이 2014년 예산안에 서명할 수 있을 때까지 단식한다며 지난 11일부터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

마이크 에만 총독은 네델란드 정부가 아루바의 예산안 통과를 저지하고 2014년 예산안을 예산법안의 재검토가 끝날 때까지 서명하지 말라고 명령함으로써 자치권을 침탈했다고 주장했다.

에만 총독은 이 같은 상황에서 단식투쟁은 자신의 "마지막 수단"이라며, 총독 사무실 바깥에 천막을 치고 에어매트리스와 의자, 아이스 쿨러에 의지해서 부인과 함께 농성 중이다.

에만과 아루바 관리들은 이번 일이 네델란드 본국의 월권 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아루바는 네델란드 영토였다가 1986년 독립해 자치령이 되었지만 아직도 네델란드왕국의 일부분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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