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북한인권시민연합(이사장 윤현)은 제9회 탈북대학생 리더십 캠프를 미국의 카슴재단(KASM, Korean American Sharing Movement. 이사장 나승희)과 함께 7월 3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한다. 워싱턴에서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교육이다.
탈북대학생 리더십캠프는 한반도 통일의 과정에 기여하고자 하는 뚜렷한 목적을 가진 젊은이들을 전문인력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계기를 제공하고, 그를 통하여 장차 국가적인 통일 역량을 키우고 기여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번 리더십 캠프는 세계 정치, 경제의 중심지인 워싱턴 내 주요 국제기구와 정부 및 비영리 기관을 방문하고 각계 전문가 및 지도자들의 특강, 토론, 멘토링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국제적 안목과 리더십을 기르며, 글로벌 시대의 리더로서 자신의 미래를 계획하고 역량을 계발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동구권 나라들의 경험, 북한 헌법 강의, 세종소사이어티와 북한과 통일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여 미래 통일한국에서의 탈북대학생들의 역할에 대해 모색해 볼 예정이다. 또한 뉴욕에 위치한 한인커뮤니티재단(KACF, Korean American Community Foundation) 소속 학생들과 차별에 대한 토론도 계획되어 있어 미국의 젊은 전문가들과 동등한 눈높이에서 토론을 나눌 기회가 제공된다.
이뿐만 아니라 워싱턴에 위치한 S.O.M.E.에서 노숙자를 위한 급식소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나눔과 배려를 배우게 된다.
참여 탈북대학생 8명은 지난 4월, 서류와 면접 과정을 거쳐 선발되었으며 세계 역사와 경제, 정치에 관한 강의와 발표를 통해 워싱턴프로그램 준비를 마치고 지난 3일 워싱턴에 도착하여, 7월 4일 미국독립기념일 행사를 관람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캠프가 끝난 뒤에도 참여 탈북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월 1회 리더모임(독서토론, 기행)을 지속하여 학생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