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아쿠아렐 기타 사중주단', 주옥 같은 영화음악 들려준다

CBS는 <창사 60주년 특별기획공연 시리즈> 세번째 공연으로 클래식 기타계의 거물로 부상하고 있는 영국의 '아쿠아렐 기타 사중주단'을 초청하여 '피서지에서 생긴 일', '러브 스토리', '타이타닉', '일 포스티노', '프리다' 등 한국인의 심금을 울리는 주옥 같은 영화 음악을 들려주는 <아쿠아렐 기타 퀄텟 시네마 파라디소>를 오는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갖는다.

아쿠아렐 기타사중주단(Aquarelle Guitar Quartet)은 1999년 영국왕립북음악대학에서 결성되어 뛰어난 앙상블과 창의적인 연주, 바로크에서 현대음악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풍부한 기교와 숨 막히는 예술성으로 정통 현악사중주단과 경쟁할 수 있는 유일한 기타사중주단이라는 찬사를 얻고 있다.

이번 첫 내한공연에서 이들은 수채화같이 투명한 주옥 같은 영화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조르바', '디어 헌터',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등 국내에서 널리 사랑 받고 있는 불멸의 영화음악들이 대형스크린에 펼쳐지는 가슴 설레는 추억의 명장면과 함께 청중들로 하여금 추억과 낭만이 흐르는 한여름 밤을 만끽하게 할 것이다

이번 공연은 아쿠아렐 기타사중주단이 발표한 앨범 중 영화 음악만을 직접 편곡하여 연주한 2012년 앨범 을 중심으로 꾸며진다. CD플레이어를 끄고 나서도 머리 속에서 계속 선율이 맴도는 멋진 영화 음악의 성찬을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앨범으로 영국 클래식 FM이 '이주의 음반'으로 선정했고 국내에서도 기타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CBS는 "능수능란한 실력과 완벽한 앙상블 그리고 수많은 곡들 가운데서 엄선한 절묘한 선곡으로 청중들을 환상적인 시네마 천국으로 인도하게 될 것"이라며 "대형 LED 스크린에 펼쳐질 추억의 명장면들은 이들이 들려주는 선율에 깊은 감동을 더해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융합과 퓨전의 21세기에 들어서면서 로메로 기타사중주단, LA기타사중주단 등 세계적인 기타사중주단이 오랜 세월에 걸쳐 쌓아온 그들의 명성에도 불구하고 클래식 애호가들의 관심권에서 점차 멀어지는 안타까운 현실을 맞고 있다.

아무리 뛰어난 실력을 갖춘 음악가라도 시대의 변화와 청중들의 변화된 감성에 관심을 갖지 않으면 더 이상 주목받기 어려운 것이 요즘 공연계의 현실이다. 시대 감각과 청중들의 변화된 감성을 자극하는 새로운 레퍼토리의 발굴과 음악적 스타일의 진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아쿠아렐 기타사중주단은 이런 점에서 탁월한 실력과 더불어 대중적 감각을 겸비하여 르네상스 시대부터 현대 작곡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들려주고 있다. 아쿠아렐 기타사중주단은 뛰어난 편곡실력과 선곡 능력으로 대중의 구미를 정확히 짚어내고 있을 뿐 아니라 뛰어난 앙상블과 예술성으로 영국 실내악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아쿠아렐 기타사중주단의 신선하면서도 혁신적인 음악은 국내 클래식 음악계에 새롭고 다양한 음악적 시도에 대한 자극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CBS는 전했다.

또한 "아쿠아렐 기타사중주단의 수채화 같이 투명한 음악은 한여름 밤 무더위에 지친 청중들에게 청량감과 함께 음악적 재미를 향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쿠아렐 기타사중주단은 마이클 베이커 (Michael Baker), 바실리스 베사스 (Vasilis Bessas), 제임스 저비스 (James Jervis), 로리 러셀 (Rory Russell)이 1999년 영국 왕립북음악대학에서 결성했다. 아쿠아렐 기타 사중주단은 음악계에 데뷔 후 곧 많은 상을 거머 쥐었고, 2009년 CHANDOS(샨도스) 레코드와 독점 계약을 체결하기에 이른다.

이들의 첫 번째, 두 번째 앨범 '브라질 음악의 정신(CHAN 10512)'과 '댄스(CHAN 10609)' 모두 언론의 극찬을 이끌어 내었는데, '브라질 음악의 정신' 음반에 대해 영국의 유력 월간지 BBC 뮤직 매거진은 별점 만점으로 화답했다.

영국을 선도하는 실내악 단체 아쿠아렐 기타 사중주단은 놀라운 연주 실력, 방대한 레퍼토리, 기존의 틀을 깨는 획기적인 발상을 통한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앙상블로서 그 명성이 자자하다. 이들은 영국과 해외에서의 공연으로 비평가들의 끊임없는 찬사를 이끌어내고 있으며, 클래식 음악이 가진 오리지널리즘을 존중하되 옛 것과 문화를 반영한 다양한 스타일로의 접목 또한 시도하고 있다.

아쿠아렐 기타 사중주단은 기존의 레퍼토리 뿐만 아니라 클라리스 아사드(브라질), 필립 휴튼(호주), 스티븐 도지슨(영국), 니키타 코시킨(러시아)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곡가의 새로운 작품을 자주 선보이는 데도 힘쓰고 있다.

#아쿠아렐기타사중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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