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한영훈)이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희생자와 유족을 위해 자원봉사하다 쓰러져 위중한 상태인 문병수 목사의 조속한 쾌유를 기도했다.

한교연은 8일 논평을 통해 먼저 "진도군 교회연합회 회장인 문병수 목사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이후 매일같이 진도 팽목항과 실내체육관에서 자원봉사자들을 진두지휘하면서 제대로 먹지도 자지도 못하고 안타까운 참사를 당한 이웃을 위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몸소 실천해 왔다"며 그의 희생과 봉사를 되새겼다.

한교연은 "그러나 결국 과로와 정신적인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5월초에 쓰러진 뒤 지방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서울아산병원으로 이송된 문 목사는 현재 팔 다리가 패혈증으로 괴사하고 장기 손상까지 진행돼 매우 위중한 상태라고 한다"고 전했다.

한교연은 이어 문 목사를 위해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길이 문 목사의 영육을 강건케 소생시키셔서 그가 하루속히 병상을 털고 일어나 목회 현장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한국교회 모든 성도들의 중보기도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한국교회 성도들의 기도 동참을 부탁했다.

이와 함께 한교연은 "지금도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제 몸을 돌보지 않고 헌신적인 섬김을 실천하고 있는 모든 자원봉사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기를 기도드린다"고 말했다.

#한교연 #한국교회연합 #세월호 #문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