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선택제 일자리 급증..급여는 소폭 상승

복지·인권
온라인뉴스팀 기자
고용부 워크넷 통한 시간제 취업자 현황 발표;지난해대비 시간제 취업자 4.3배 늘어나

올해 상반기 시간선택제 일자리가 지난해 상반기 대비 4배넘게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자 급여수준은 소폭 상승했지만 3인가족 생활비 수준에서는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상반기 시간선택제 취업이 3600여 건에서 올 상반기에는 1만 5700건으로 4배 넘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간제로 취업한 일자리 임금수준도 높아져 98.4%가 100만 원 이상을 받는 일자리에 취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간제 취업자 평균 급여 수준은 133만2000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7.3%(19만7000원) 올랐다.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3인가족 최저생계비에 겨우 턱걸이하는 수준 그쳤다.

200만원 이상인 시간제 근로자 비중은 3.4%(1350명)으로 나타났다. 월급여가 200만원 이상 시간제 근로업종은 CS강사, 기술직무교육강사, 간호사, 조경설치원 등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2시간이나 4시간만 일하는 시간제 근로자까지 모두 포함해 통계를 내다보니 상대적으로 평균 급여수준이 낮게 나왔다"고 밝혔다.

위크넷 전체 취업자(전일제+시간제) 수에서 시간선택제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7.7%에서 17.3%로 9.6% 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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