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기관보고에 대한 방송사들의 엇갈린 자세가 나왔다. MBC는 기관보고 출석을 거부한가운데 KBS는 예정대로 출석한다.
MBC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언론자유를 침해하고 자유롭고 공정한 보도의 기능을 위축시키게 된다"며 세월호 사고보도의 정치도구화 및 언론 길들이기 우려가 있음을 밝혔다. 이어 언론의 중립성과 객관성 훼손을 주장하며 국회 세월호 특위가 요구한 기관보고 출석 요구에 불출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회 세월호 특위는 MBC의 기관보고 출석대상으로 안광한 MBC 사장, 편성제작본부장, 보도본부장, 보도국 전국부장, 목포MBC 취재부장을 선정했다.
반면 KBS는 류현순 사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임원 5명이 예정대로 기관보고에 출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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