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윤상현 사무총장)는 7일 여의도 당사에서 7.30 재보선 후보 선출자를 추가로 발표했다.
수원을(권선구) 국회의원 후보에 정미경 전 의원을, 평택을 후보에는 유의동 전 국회의원 보좌관을 선출한다. 충북 충주 후보로는 이종배 전 충주시장을, 울산 남구을 후보로는 박맹우 전 울산시장을 후보로 정했다. 전남 나주·화순에는 단독 지원한 김종우 전 나주동강농협조합장을 사실상 내정했다.
이로써 새누리당의 7.30 재보선 진용은 수원을(정미경), 평택을(유의동), 충북 충주(이종배), 울산 남구을(박맹우), 수원정(임태희), 대전 대덕(정용기), 광주 광산을(송환기), 전남 순천·곡성(이정현) 등 8곳과 나주·화순(김종우)을 포함해 총 9곳이다.
공천 신청자가 없는 전남 영광·함평·장성·담양에는 6·4지방선거에서 전남지사 후보로 나섰다 9.55%의 득표율로 낙선한 이중효 전 후보의 출마를 권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동작을에 대해서는 여전히 거물급 인사를 물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최상, 최강의 후보를 찾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마 가능성이 나오는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그는 보고있다. 그러면서 김문수 전 경기지사에 대한 출마권유는 계속 하고있다고 윤 사무총장은 밝혔다.
충남 서산·태안에는 현재 김제식, 문제풍, 성일종, 한상률 후보가 공천 경쟁을 벌는 가운데 한상률 전 국세청장에 대한 논란으로 진통이 계속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윤 사무총장은 평택을 공천에서 탈락한 뒤 당의 요청에 따라 수원정(영통) 출마를 선언한 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관해 "어려울 때 당을 먼저 생각하는 선당후사의 정신을 보여준 데 대해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