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커피 수입량이 성인 1인당 298잔 분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관세청 집계한 올들어 지난 5월까지 커피 수입량은 5만4천t으로 전년 동기 4만9천t에 비해 10.2% 증가했다.
지난해 커피 수입량도 12만t으로 전년의 11만5천t에 비해 4.3% 늘었다.
연간 커피 수입량은 아메리카노 커피 10g 한잔으로 20세 이상 성인이 마시는 것을 가정할 때 1인당 연간 약 298잔의 커피를 마실 분량이다. 이는 2012년 288잔에 비해 약간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수입 커피를 종류별로 보면 생두가 10만7천t으로 가장 많았고 원두(6천t), 인스턴트 커피 등 조제품(7천t)의 순이었다. 생두와 원두 수입량은 전년보다 6.9%, 13.8% 각각 증가한 반면 조제품은 21.8% 감소했다.
지난해 수입량을 지역별로 보면 생두의 경우 베트남(32.4%), 브라질(19.2%)산 제품이 많았다.
원두의 경우 미국이 50%를 차지했다. 이는 2012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발효되면서 6.4%였던 원두 관세율이 2013년 4.8%, 2014년 3.2%로 지속적으로 하락한데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