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8일부터 무슬림을 위한 30일 기도운동이 시작됐다. 무슬림을 위해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기도하려면 현대 무슬림을 올바로 이해하는 것이 가장 선행되어야 한다. 기도운동을 섬기고 있는 예수전도단은 무슬림을 위한 30일 기도 책자에서 현대 무슬림에 관한 구체적인 통계를 소개했다.
무슬림들의 삶 가운데 종교가 갖는 중요성은 상당하다. 북아메리카에서는 25% 이하의 무슬림이 자신의 삶에서 종교가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고, 사하라 이남 지역과 아프가니스탄, 인도네시아에서는 무슬림 인구의 50% 이상이 일주일에 여러 번 모스크에 간다고 답했다.
알라를 찬양하는 시를 암송하는 이들은 여러 국가에서 볼 수 있으나, 파키스탄과 인도네시아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고 기도책자는 소개하고 있다. 또 악귀를 쫓기 위해 집에 주술적 물건을 두는 무슬림의 비율은 터키 37%, 아프가니스탄 36%, 러시아 35%, 인도네시아 4% 등으로 나타났다.
유럽과 중앙아시아의 무슬림의 절반 이상은 자신을 수니파나 시아파로 나누기 보다 단순한 무슬림이라고 지칭했다. 시아파는 무슬림이 아니라고 말하는 수니파 무슬림의 표본 비율은 이라크 14%, 레바논 21%, 튀니지 41%, 이집트 53%, 모로코 50%로 조사됐다.
모든 것이 '알라의 뜻'이라며 운명으로 돌리는 숙명론적 신앙을 가진 비율은 중동/북아프리카(93%), 남아시아(91%), 동남아시아(89%), 중앙아시아(88%), 남동 유럽(57%)로 나타났다.
또 무슬림의 다섯 가지 의무사항인 다섯 기둥의 의무 준수 비율은 '알라와 예언자 무함마드에 대한 신앙고백'(97%), '라마단 금식'(93%), '자선 행위(자카드)'(77%), '하루 다섯 번 기도(살라트)'(63%), '메카 성지순례(하지)'(9%) 순이었다.
무슬림이 동의하는 다섯 가지 주요 신앙은 '유일신에 대한 믿음'(97%), '심판의 날과 천국에 대한 믿음'(94%), '지옥에 대한 믿음'(87%), '천사에 대한 믿음'(88%), '꾸란은 하나님이 주신 책이라는 믿음'(80%), '예언자 무함마드에 대한 믿음'(97%)로 조사됐다.
이 외에도 조사 대상 무슬림 중 50% 이상이 자국의 이슬람 급진주의자들에게 우려를 표시했다. 또 절반 이상이 이혼을 도덕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행위로 간주하고, 아내는 항상 남편에게 순종해야 한다고 믿고 있었다. 50% 이상의 무슬림은 타 종교인을 이슬람 신앙으로 개종시키는 것은 종교적인 의무라고 생각했고, 대부분의 무슬림은 매춘, 동성애, 자살, 낙태, 안락사, 음주가 부도덕한 행위라 믿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사항은, 미국 무슬림의 약 50%가 주변의 가까운 친구(7%), 혹은 다수(41%)의 친구가 무슬림이라고 답했으며 나머지 50%는 가까운 친구의 일부(36%)가 무슬림이라고 답하거나 무슬림 친구가 거의 없다(14%)고 답했다. 미국의 그리스도인이 무슬림에게 다가가 가까운 친구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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