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우리를 선택하셨대요. 이유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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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신학
오상아 기자
saoh@cdaily.co.kr
예수전도단 2014 미션컨퍼런스 셋째날, 이지웅 목사 에베소서 강해
이지웅 목사   ©예수전도단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예수전도단 2014 미션컨퍼런스 셋째날 에베소서 강해를 전한 이지웅 목사(열방대학 성경연구학교)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났던 한 학생에 관해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면서 인간 안에 있는 '거절감'에 대해 말했다. 그 학생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자신을 낙태시키려 하다가 계획을 바꿔 낳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부터 매일 악몽에 시달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누군가 자신의 의견을 거절하면 주체할 수 없이 분노를 터트리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이렇게 이 목사는 "우리 안에는 '있는 내 모습 그대로는 사랑하지 않을거야'라는 두려움이 있다"고 했다.

누구도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지 않으니 자꾸 다른 사람이 되고 싶어한다고 이 목사는 말했다.

그는 "이런 생각이 깊은 사람들에게는 아무리 그렇지 않다고 설명해도 안 통한다"며 "하나님의 더 깊은 은혜 가운데 나가는데 우리의 발목을 잡는 게 거절감이다"고 했다.

이 목사는 그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아니야 , 내가 너를 선택했어"라고 말씀하신다며 "더 기가 막힌 말은 언제 선택했냐면 '창세 전'(엡 1:4)이라는 것이다" 고 했다.

그는 "'고3때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사'가 아니다"며 "창세 전에, 내가 어떤 것도 하기 전이다. 어떤 것도 잘 하기 전, 실수하기 전에 하나님이 우리를 선택하셨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유가 뭘까?"라고 물으며 "하나님께서는 '내가 너를 사랑해서'라고 말씀하신다"고 했다.

그는 "하나님의 우리에 대한 사랑은 시작부터 우리에게 근거하지 않았다"며 "우리를 향한 사랑이 바뀔 수 있는 근거는 하나님께 있지만, 절대 그럴 수 없다. 그 이유는 요한1서 4장에 기록된 것처럼 하나님이 사랑이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랑을 버릴 수 없다. 그렇게되면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을 포기하신다는 말이다"고 했다.

이 목사는 "우리는 하나님께 얼마나 보배로운 존재인지 모른다"며 "'나 같은게 뭘' 이런 말을 제발 하지 말라"며  또 "학생들을 상담하면서 발견한 다른 두려움은 '하나님이 지금 나한테 화나 계시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렇지 않다. 정말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지웅 목사는 "하나님께 나오라. 내 모습 그대로 하나님께 나아가면 되는 것이다. 그분이 하나님이시다"고 했다.

#예수전도단 #이지웅목사 #에베소서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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