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크리스천, 성극 <어느 버스기사 이야기>·<Everything> 광림교회서 공연

지난 달 1일 광림교회 5부 예배에서 <어느 버스기사 이야기>가 공연됐다.

승객을 가득 태운 버스가 내리막 길에서 갑자기 브레이크 고장을 일으켰고, 운전사는 사고를 막기 위해 최대한의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길에 어떤 아이가 보였다. 브레이크가 고장나서 차는 세울 수 없고, 그렇다고 아이를 피하려다가는 버스 전체가 길 옆 낭떠러지로 추락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결국 버스는 그대로 직진해 그 아이를 치고, 잠시 후 오르막 길을 만나 가까스로 멈춰설 수 있었다.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난 승객들은 갑자기 운전 기사를 비난하기 시작했다. 아이를 치다니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고, 당신은 살인마라고. 하지만 죽은 아이를 끌어안으며 운전사가 나직이 내뱉은 말에 모두 조용해지고 말았다. "미안하다... 아들아..."

파워 크리스천의 이 공연은 우리를 위해 독생자를 희생시키신 하나님의 사랑을 떠올리게 하며 뭉클한 울림을 줬다.

또 지난 달 8일 예배에선 대사 없이 음악과 몸짓으로만 극이 이루어진 이 올려졌다. 하지만 이야기와 메시지는 더욱 선명하게 다가왔다.

처음 예수님을 만나고 순수한 기쁨에 가득 찬 청년, 하지만 곧 세상의 유혹(돈, 쾌락, 허영 등)이 찾아오고, 어느새 청년과 예수님 사이는 멀어지고 만다. 그렇게 깊은 우울에 갇힌 청년은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게 된다. 그러다 처음 느꼈던 예수님의 사랑을 떠올리고 다시 돌아가려 한다. 하지만 청년을 둘러싼 세상의 유혹은 쉽게 길을 열어주지 않고, 몇 번이고 밀고 당기는 실랑이와 좌절을 겪다 쓰러지는 청년.

이때 이를 지켜보던 예수님이 직접 달려와 온몸으로 싸우며 모든 시련을 막아내신다. 그러한 돌보심 속에 다시 마음을 회복한 청년은 드디어 예수님을 만나게 되고, 처음보다 더욱 귀한 마음으로 이 기쁨을 누린다. 죄가 우리를 얼마나 호시탐탐 미혹하려 하는지, 또 그 죄에서 벗어나는 것이 얼마나 힘겨운 일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공연이다.

광림교회는 "두 차례 진행된 파워 크리스천과 젊은 예배의 협업은 많은 호응을 얻었다"며 "파워 크리스천과 젊은 예배가 앞으로 더 발전해서 또 다른 멋진 은혜의 순간을 만들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워크리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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