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걸어온 믿음의 길 살펴봅니다

오피니언·칼럼
편집부 기자

사랑의 하나님!

시원한 바람이 귓볼에 스칠 때 칠월을 느낍니다. 연두색 잎사귀들을 진초록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찬양합니다. 걸어온 믿음의 길을 살펴봅니다. 부활의 기쁨, 성령 안에서 다시 태어난 기쁨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눈이 무엇인가에 사로잡혀 바로 보지 못합니다. "사람은 겉모습만을 따라 판단하지만, 나 주는 중심을 본다(삼상16:7.)" 저의 눈은 외모만을 보았습니다. 본질을 보는 눈, 지혜로운 눈을 갖지 못하였습니다. 고정관념과 편견에 사로잡혀 하나님께서 이루어 가시는 세계와 일하시는 방식을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제가 만든 우상에 갇혀있었습니다. 저의 신앙적 교만, 자만의 병을 고쳐주옵소서.

우리의 믿음, 우리의 삶이 변화되어 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을 만났고, 은혜와 사랑을 경험했습니다. 신앙 안에서 새로운 깨달음이나 영의 눈을 뜬 경험이 있습니다. 그 전에는 볼 수 없었던 것을 보게 하옵소서. 새로운 믿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새로운 인생길을 걸어가게 하옵소서. 새로운 빛으로 저의 눈을 비추어 주옵소서. 이전에 보았던 그 빛이 아니라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빛을 주옵소서. 육신의 눈은 물론 영의 눈이 열려서 새로운 피조물, 새 인간으로 태어나게 하옵소서. 영의 눈이 뜨이는 순간이고 생명의 빛이신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아보게 하옵소서. "너 주님과 사귀어 살면 새 생명이 넘치리라 주예수를 찾는 이 앞에 참 밝은 빛 비추어라."

우리의 눈에 있는 모든 편견과 오해를 씻어주옵소서. 죄의 얼룩을 벗겨 주옵소서. 사랑이신 하나님의 눈과 마음으로 이웃과 세상을 보는 눈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옵소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신비를 보게 하옵소서. 겉모양의 화려함이 아니라 사물의 중심, 사람의 속마음, 역사의 진실을 보는 눈으로 거듭나게 하옵소서. 우리 모두가 믿음의 눈, 영의 눈이 밝아지게 하옵소서. 믿음의 고백을 하는 은총의 입술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예수님과의 만남이 더 깊어져서 은혜의 사건을 더 깊게 경험하여 늘 새로운 길을 가게 하옵소서. 영의 눈을 뜨고 새로운 믿음의 길로 인도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39장)

#아침을여는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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