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의 금식월인 라마단을 맞은 이집트 카이로의 무슬림들이 29일(현지시간) 시내의 한 모스크에 모여 기도를 하고 있다. 라마단 기간 동안 무슬림들은 해가 떠 있는 동안 물을 포함한 음식 일체를 입에 대지 않으며 성관계 역시 멀리한다. 무슬림이 평생 행해야 할 의무 가운데 하나인 라마단은 금식과 절제를 통해서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기 위한 것이나, 이 같은 의미가 무색할 만큼 해마다 라마단 기간은 이슬람 분파 간 테러와 금식을 어긴 무슬림이나 무슬림에서 타 종교로 개종한 이들에 대한 처벌성 공격으로 얼룩져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