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가 백석대학교(총장 최갑종 박사)로부터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최근 방배동 백석아트홀에서 진행된 학위수여식에서 백석대는 한국 교계의 큰 어른으로서 기독 문화의 창달과 계승에 지대한 공헌을 한 공로를 인정해 학위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김장환 목사는 "앞으로 백석대를 위해 늘 기도하겠다"고 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서면 축전을 통해 "한국 교계의 큰 어른이 명예 박사학위를 받게 된 것을 마음 깊이 축하드리며 나라와 민족, 국민을 위해 기도를 부탁한다"고 했다. 축전은 최갑종 총장이 대독했다.
또 김수한 전 국회의장, 이용훈 전 대법원장, 김우식 전 연세대 총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자 등이 축사했다.
이날은 이외에도 정·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 김황식 전 국무총리, 정운찬 전 국무총리, 이재오 의원, 손학규 전 대표, 이혜훈, 나경원 전 의원, 가수 태진아 씨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학위수여식은 최갑종 총장 사회로 진행돼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담임)가 기도, 박성철 회장(신원그룹)이 성경봉독,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담임)가 설교했다.
김장환 목사는 이날 "전·현직 의원 장관님들 많이 오셨는데, 일일이 인사드리기보다 큰절로 대신하겠다"며 큰절을 하기도 했다.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는 학교법인 중앙학원 설립자로 침례교세계연맹 총회장을 지냈으며, 아세아침례교연맹 회장 등을 역임했다.
미국 사우스웨스트 침례대학교, 달라스침례대학교, 명지대학교 등 다수의 명예박사학위를 수여받았으며 국민훈장 동백장, 무궁화장, 외교부 표창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