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하나님께, 손길은 이웃에게'라는 슬로건으로 영혼구원과 사회복지사업을 위해 사역하고 있는 구세군은 지난 2008년 몽골에 새로운 터를 잡았다.
징기스칸과 드넓은 초원으로 잘 알려져 있는 몽골은 사실 경제적 미 자립 국가로서 세계 각처의 지원과 원조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2013-2014년도의 국가경쟁력은 107위로 하락하였고 식품가격이 59.8%나 상승하면서 전통생활방식인 목축업을 포기하고 수도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도시로의 인구유입이 가속화 되면서 주거와 생활환경의 문제, 아동양육과 교육 등 다양한 사회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구세군몽골대표부는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타르에 유치원과 방과후학교를 인접도시인 터브아이막에 유치원과 방과 후 학교, 그리고 노인복지센터를 설립했다.
한국구세군, 공동모금회, 코이카 등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이곳은 매일 400여명의 아동과 노인을 위한 무료급식을 제공하며, 영어·한글·컴퓨터·미술수업 등 교육지원사업을 진행하고 노래·게이트볼교실·물리치료 등 다양한 노인복지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헌신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일 제2회 기아타이거즈 배 몽골 유소년 야구대회 결승전 참관을 위해 방문한 한국구세군의 김규한 사관과 양준혁 홍보대사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미래를 위한 희망의 씨앗을 뿌리는 손길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감동적인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후원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기아자동차와 기아타이거즈의 후원으로 구세군 몽골대표부에서는 야구클럽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로 2번째 야구대회를 열어 야구의 불모지라 불리는 몽골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오는 8월 기아는 몽골 유소년 야구단을 한국으로 초청해 기아자동차 공장 견학, 광주 챔피언스 필드 초청, 가아타이거즈 야구경기 관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