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신 - 유병언 측근 이석환 금수원 상무 체포 外

유병언 측근 이석환 금수원 상무 체포

유병언(73) 전 세모 회장의 최측근인 이석환(64) 금수원 상무가 25일 전격 체포됐다. 충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후 4시30분께 경기 수원시 영통구 광교 호수공원 인근 주차장에서 이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이씨 지인 등을 상대로 휴대전화 통화기록을 실시간 추적한 끝에 딸과 만나려던 이씨를 검거했다. 이씨는 지난달 30일 범인도피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되고 지명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 검찰은 우선 이씨를 상대로 유 전 회장 도피 과정에서의 역할과 도주경로, 은신처 등을 중점적으로 추궁한 뒤 금명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건설사들 제비뽑기로 정부 공사 담합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는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공사 입찰에 참여해 담합을 주도한 국내 굴지 건설사 대표 등 10개 업체 30여명을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해 수사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건설사들은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주배관공사 수주액이 2조1000억원에 달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뒤 2009년 4월 서울 종로와 강남에서 두 차례에 걸쳐 영업팀장 모임을 갖고 담합 입찰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모임에는 소위 말하는 '빅7' 건설사인 삼성물산, 두산중공업, 대림, GS, SK, 한화, 대우를 포함해 22개 업체가 참여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들은 공사구간 별로 낙찰 회사와 입찰 가격 등을 미리 결정하기 위해 동전을 이용한 제비뽑기 방식을 활용했다.

현대차 노조 임협 출정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는 25일 오후 4시 울산공장 본관 앞 잔디밭에서 조합원 8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임금협상 출정식을 열었다. 출정식에서 이경훈 지부장은 "올해 임금협상에 통상임금이 제출돼 있어 순탄치 않을 것"이라며 "법보다 우선하는 당사자간 합의를 통해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지부장은 "만약 회사가 투쟁을 원한다면 기피하지 않겠다. 투쟁을 시작하면 끝까지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이 지부장은 "통상임금은 노사를 떠나 노정 대립이다"며 "만만치 않겠지만 투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재정 "전교조 전임자 복직 유보 요청"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25일 법외노조 판결을 받은 전교조의 전임자들에 대해 복귀토록한 교육부 조치를 유보하도록 요청하겠다고 한 언로사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 당선인 측에 따르면 당선인은 "학교와 학생들에게 혼란을 주는 조치를 취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 당선인의 후속조치 유보 요청은 다음달 1일 취임 이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참여연대, 김무성 의원 고발

참여연대는 25일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한 김무성 의원 고발장에 "김무성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비리 의혹을 받은 이인수 수원대 총장의 국감 증인 채택을 무산하는 불법 행위를 했다"며 "이는 자신의 딸이 수원대 전임교원으로 채용되는 대가로 부정한 청탁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수원대학교 사학비리 국정감사에 압력을 행사하고 그 대가로 자신의 딸을 수원대 교원으로 채용하게 한 의혹을 받고 있다. 참여연대는 김 의원을 수뢰후 부정처사죄 혐의로 고발했다.

유병언 동생 병호씨 구속

세모 법인자금을 빼돌려 부동산 투기 등에 유용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동생 유병호(61)씨에게 청구한 구속영장이 25일 발부됐다. 이날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인천지법 안동범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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