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을 쏴 동료 5명을 살해한 임모(23) 병장은 25일 사흘째 강원 강릉시 강릉아산병원 순환기외과 집중치료실(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임 병장의 건강상태는 양호하다.
강릉아산병원 김진엽 부원장은 "(임 병장은) 대화를 할 정도로 양호해 곧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 병장의 국군수도병원 이송이 임박한 것으로 보여진다.
임 병장의 건강상태가 양호해 강릉에서 성남 국군수도병원까지 앰뷸런스로 이송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군 당국 관계자 여러 명이 이날 오전 병원 1층 로비에 모여 회의를 한 후 바삐 움직이는 모습이 눈에 띄어 긴장감이 흘렀다.
육군 중앙수사단은 임 병장을 전날 이송하려했지만 병원 내 모든 출구에 기자들이 대기하면서 몰래 빠져나가는 게 사실상 어려워지자 이송 계획을 포기한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 전날 오전 병원 야외주차장에 임 병장 소속 부대(육군 제22보병사단) 앰뷸런스 1대가 대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육군 앰뷸런스는 오후에도 병원 근방에 머물다 바깥으로 나간 모습이 취재진 눈에 띄었다.
육군 중앙수사단을 비롯한 군 당국은 집중치료실 안팎에 사복 군인들을 배치시켜 밤낮으로 철통경계를 서고 있다.
임 병장 가족은 전날 오후 5시부터 30분간 면회를 한 데 이어 이날 오전 8시~8시30분 면회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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