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선에 돌입한 여야

지방선거 연장전에 여야 사활

7.30 재보선 선거를 한달 넘게 남은 여야는 선거 승리를 위한 준비에 나섰다. 새누리당이 과반이 붕괴되면서 어느 쪽이 과반을 차지할지 결정하는 선거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재보선은 최소 14곳에서 최대 16석이 걸린, 역대 최대 규모의 재보선으로 미니총선으로 불리기도 한다.

새누리당은 윤상현 사무총장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삼고 22일부터 25일까지 공천 신청을 받고 있다. 당은 다음 달 6~7일 까지는 공천을 완료하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이미 윤 사무총장이 주재하는 재보선 대책회의를 지난 18일부터 진행하며 준비에 나서왔다.

공천관리위는 26일부터 서류심사에 착수해 공천 신청자에 대해 '1차 컷오프(예비경선)'로 후보를 걸러낸 뒤 여론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경선을 하거나 전략공천 여부를 결정한다.

새정치민주연합도 오는 23일 공천관리위원회를 꾸려 본격적인 선거준비 체제에 착수한다. 공심위원장으로 주승용 사무총장이 유력하다. 당은 사전 준비작업을 위해 조직국에서 재보선 지역 현장 실사를 마쳤으며, 공천위가 꾸려지는 대로 후보자 공모와 심사 일정을 결정할 방침이다.

여야는 6.4 지방선거가 여야 어디의 승리로 기울어지지 않은데다 세월호 참사와 최근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자질 논란 등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떨어지고 있고 여야 지지율이 좁혀지고 있어 재보선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새누리당은 안정된 국정운영을 위해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 참사와 인사난맥상을 통해 드러난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을 드러내며 민심에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7.30재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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