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전지현, 중국 광고촬영 잘 못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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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중국에서 인기절정인 탤런트 김수현(26)과 전지현(33)이 21일 도마 위에 올랐다.

중국 헝다그룹의 먹는샘물인 '헝다빙촨(恒大氷泉)'의 광고모델이 된 것이 문제를 일으켰다.

헝다빙촨 물병에는 원산지가 '창바이산(長白山)'이라고 표기돼 있다. 창바이산은 '백두산'의 중국명이다. 중국이 백두산을 자국 권역으로 편입시키려는 동북공정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여론은 김수현과 전지현을 비판하고 있으나, 모르고 무심코 계약했다고 이해하는 이들도 있다.

김수현과 전지현 측은 창바이산이라는 원산지 표기를 계약 전 확인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이들의 모델료는 1년에 10억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자 결국 김수현 측과 전지현 측은 헝다그룹에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 이에 따른 위약금 등 수십억원의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더 큰 것을 잃지 않으려면 어쩔 수 없는 절차다.

김수현의 매니지먼트사 키이스트는 "광고계약 해지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면서 "헝다그룹의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미 광고촬영까지 마친 상태여서 소송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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