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소조기 접어든 현장..수색 집중

정밀 수색 위해 장애물 제거 기간은 5일 연장;검찰, 세월호 과적 관련 직원 무더기 기소

세월호 참사 65일째인 19일,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지난 18일 오후 5시9분과 이날 오전 6시2분께 2차례 수중 수색을 실시했지만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실종자 수습 이후 11일째 실종자 수습이 더딘 상태다. 이날 합동구조팀은 4층 선미와 5층 선수 우현 부분에서 물품보관대 1개, 판넬 4개 등 장애물을 선체밖으로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선체수색을 진행했다.

구조팀은 장마를 앞둔만큼 선내 장애물 제거와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다한다. 당조 20일까지 예정됐던 장애물 제거 작업을 5일 연장하고 수색에 집중하기 위해 그동안 함께 진행해 온 격실 영상촬영은 중단한다.

촬영을 마친 영상에 대해서는 수색에 참여한 잠수사, 검증 전문가, 가족이 검증팀을 구성해 확인할 예정이다.

사고대책본부 관계자는 "이날은 민관군 합동구조팀 122명이 3층 선미 선원침실, 4층 선수 및 중앙 좌측, 선미 다인실과 5층 선수를 수색한다"며 "조류가 약해지는 소조기에 접어듬에 따라 수색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현재 세월호 사망자는 292명, 실종자는 1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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