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셜 커피 '조스테이블' 3호점, 이달 중 론칭...한국시장 본격 진출

장애우 고용을 목적으로 설립된 캐나다의 쏘셜 기업 '조스테이블'이 사랑의 교회(담임목사 오정현) 1층에 제 3호점을 이달 중에 론칭하며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쏘셜 커피 '조스테이블'은 지난 해 캐나다 밴쿠버에서 1호점을 시작했고 곧 이어 2호점을 한국의 극동방송에 2014년 초에 열었으며 이번 3호점을 서초동 사랑의 교회에 론칭하게 되었다. 현재는 4호점을 역시 밴쿠버에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조스테이블은 현재 캐나다 1호점에서 연인원 10여명 이상의 발달 장애우를 고용, 최고의 퀄러티 갖춘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발전하며 성공적인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장애우 재활과 직업 훈련으로 설립된 복지 단체인 사랑의 복지 재단( 이사장 이민희)으로 부터 잘 훈련된 장애우 직원을 추천 받아 준비된 장애우 직원들을 고용하고, 아울러 매장 내에 무대를 설치, 장애우들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활동을 통하여 장애우 고용 인식 개선과 장애우들의 더욱 적극적 사회 참여라는 두마리 토끼를 좇고 있다

'조스테이블'은 자폐 등 장애를 앓다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들 조셉을 기리며 캐나다의 교포 사업가 정문현·정성자 부부가 마련한 커피 전문점이다. 이 곳에는 'Hi, My name is Joe. What's your name?'라는 다른 커피숍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이 말은 사람을 만나면 인사하는 것을 유난히 좋아했던 아들 조셉이 입버릇처럼 하던 말이다.

정씨 부부는 "아들 조셉 뿐 아니라 다른 장애인도 당당히 동등한 자격으로 일하고, 동정의 대상이 아닌 전문적 역할을 장애우들도 할 수 있게 하고 싶어 작년 3월부터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장애우들이 일하는 커피숍이라는 인식이 아닌 품질과 맛이 뛰어난 커피숍이라는 인식을 주고 싶다"면서 "장애우들이 만드는 커피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세계 최고의 커피를 선보이는 곳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조스테이블은 자폐와 같은 발달 장애로 고통을 받는 장애우들은 물론 어쩌면 더 많은 고통을 받을지도 모르는 부모들을 위해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캐나다에서는 베데스다 부모회라는 발달 장애우 부모들의 모임을 만들어 그들에게 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여러가지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예외 없이 이런 지원을 이어 갈 계획이다.

커피숍 내부는 장애우들의 더 쾌적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다른 커피 전문점 보다 더 밝고 세련되게 디자인 했으며 커피를 만드는 모든 과정을 최대한 단순화 하지만 최고급 맛을 내기 위해 다양한 자동화 프로그램이 장착된 최첨단 에스프레소 머신등을 구비하고 있다.

조스테이블의 한국에서 희망은 자체 고용은 물론 작은 씨앗이 되어 이 사회 모든 직장들이 장애우를 고용을 함께 창출해 나아갔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다. 조스테이블 코리아는 이 쏘셜 기업을 통해 캐나다, 한국은 물론 전 세계가 이 일에 동참하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런 공로로 정문현씨 부부는 2014년 장애인 고용 증진 공로로 캐나다 주정부 산하 대표적 장애우 지원 단체인 CLBC로부터 와이드닝 아워 월드(WOW)상을 수상했다.

오는 21일 오전 8시에 본격적 오픈을 위해 사회적 기여에 관심을 가진 많은 사람들을 초청하여 한국 진출을 알리는 프리그랜드 오프닝을 사랑의 교회 1층에서 열 예정이다.

#조스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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