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독교 근본주의와 패권주의, 어디에서 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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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신학
박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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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한반도 평화세미나'에서 밝혀본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YWCA연합회, 아시아태평양생명학연구원, 공정무역 얼굴있는 거래 등이 참여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평화를 위한 한국 그리스도인 네트워크(이하 KCNPP)'는 오는 26일(목) 오후 4시, 기독교회관 709호(NCCK 예배실)에서 "시오니즘과 한국 기독교"를 주제로 신학세미나를 개최한다.

KCNPP는 이환진 교수(감리교신학대학교, 구약학)의 성서적 접근과 신학적 성찰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신학세미나 강의를 통해 "'한국 기독교가 왜 팔레스타인에 대해 관심해야 하는가?', '한국 기독교의 근본주의와 패권주의의 근원은 어디에서 오는가?'를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더불어 팔레스타인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에큐메니컬 운동의 관심사와 협력방안을 토론함으로써 한국 에큐메니컬 평화운동의 상상력과 신학적 토양을 풍성히 하고 서아시아와 한국 신학의 교류를 확대하고자 '팔레스타인-한반도 평화 세미나'를 6월부터 10월까지 매월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CNPP는 팔레스타인 평화와 한반도의 평화가 분단과 분리를 극복하고 '평화'를 위해 일한다는 차원에서 결코 다르지 않다고 본다. KCNPP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기도를 넘어 팔레스타인 평화를 위한 기도와 봉사의 영역을 넓히고자 시작한 에큐메니칼 신앙운동 네트워크이다.

한국교회가 2012년 11월 29일에 선언한 '팔레스타인 평화를 위한 한국 그리스도인 신앙 선언'을 공동의 고백으로 삼아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한 서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남북한과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서로 협력함으로써 평화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는 KCNPP는 2012년 11월 이스라엘의 가자 공습 이후, 가자지구 재건 사업을 위한 30,000달러를 모금, 2013년에 가자YMCA를 통해 가자지구 청소년들과 청년들의 커뮤니티 회복을 위한 사업비를 3만달러 지원한 바 있으며, 대안성지순례운동, 어린이 수감자 지원활동, 팔레스타인과의 신학교류 운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에서 전달한 후원금으로 가자YMCA는 2013년 8월부터 '스포츠를 통한 가자 청소년 역량강화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학교와 집이 파괴되고 가족과 친구가 죽어가는 모습을 보며 희망을 잃고 정신적 외상을 호소했던 가자의 청소년들이 재건된 운동장에 다시 모이기 시작했고, 함께 호흡하며 몸과 마음의 회복뿐 아니라 공동체의 회복을 꿈꾸기 시작했다는 보고다.

한편 KCNPP에는 현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YWCA연합회, 아시아태평양생명학연구원, 공정무역 얼굴있는 거래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7월 신학세미나는 7월 22일(목) 오후 4시, '팔레스타인 어린이 수감자 인권문제'를 주제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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