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선체 일부 인양 시작

합동구조팀, 4층 일부 천장 절단해 인양

세월호 참사 60일이 넘어간 이번 주말에 실종자 수습이 더딘 가운데 합동구조팀은 선체 일부를 절단해 인양하는 방식을 실시했다. 이날 현재 세월호 탑승자 476명(추정치) 중 실종자는 12명, 희생자 292명, 구조자 172명이다. 단원고 학생 6명, 교사 2명, 승무원 1명, 일반인 3명이 그들이다.

민관군 합동 구조팀은 14일 토요일에 두차례의 수색을 실시해 4층 선수 좌측과 중앙 우측 및 선미 중앙, 5층 선수 우측과 중앙 좌측 격실의 장애물을 제거하며 실종자 수습에 나섰다. 이날 실종자 수습을 하지 못하면서 일주일째 실종자 숫자는 멈췄다.

실종자 수색과 동시에 구조팀은 선체 절단 작업을 벌였으며 처음으로 크레인을 이용해 4층 선미 천장 판넬을 바지선 위로 인양했다.

4층 천장을 뜯어내 인양함으로써 천장 부근을 통해 선체 내부에 진입해 장애물을 제거이를 통해 지지부진한 실종자 수색을 수월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구조팀에 따르면 소파나 캐비넷 등 많은 장애물이 있어 이를 모두 치우고 다인실 수색을 하기까진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구조팀은 이날 사고해역의 유속이 빨라 수색환경이 악화되 수중수색을 중지시켰다. 유속이 느려지면 수색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실종자 숫자가 줄어들면서 체육관이나 팽목항 모두 사고 초기와 같은 팽팽한 긴장감은 다소 누그러들었지만 가족을 찾지 못한 이들의 슬픈 한숨은 더욱 깊어졌다. 실종자 가족들은 여전히 멈춰있는 실종자 숫자가 속히 줄어들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실제로 안산에 위치한 정부합동분양소도 하루 4만여명에 이르던 분양객이 요즘 1천명 안팎으로 줄어들었다.

#세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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