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연평교회' 다시 세운다

광림교회의 도움으로 '해병대 연평교회'를 다시 세우는 기공예배가 드려졌다.   ©광림교회

최근 연평도에 위치한 해병대에서 2010년 11월 북한군의 포격을 받아 무너졌던 '해병대 연평교회'를 다시 세우는 기공예배가 있었다. 이날 예배에는 광림교회 김선도 감독, 김정석 담임목사, 장로들과 여선교회 임원들 및 트리니티 찬양단이 함께 자리했다.

인천에서 뱃길로 80km 떨어져 있는 연평도는 6.25 전쟁 이후 북한과 보이지 않는 전선 NLL을 코앞에 둔 대표적인 군사 분쟁지역이다. 실제 연평도 앞바다에서 가깝게는 1.4km 앞에 보이는 모든 섬과 육지가 북한 땅이다. 이곳이 없다면 인천까지 무방비로 뚫릴 수밖에 없어 연평도는 매우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이며, 북한의 입장에서 보면 눈에 가시 같은 곳이다.

기공예배에서 김정석 담임목사는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라'는 주제로 "북한을 이길 수 있는 가장 큰 힘은 신앙의 전력화이다. 코앞에 적을 두고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해병대에 교회를 새롭게 건축하여 하나님께 봉헌하기로 한 것은 굉장히 의미 있고 뜻 깊은 일이 아닐 수 없다. 광림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힘을 모아 세우는 이 해병대 연평교회는 믿음의 고백이 넘쳐나는 공동체, 음부의 권세가 틈타지 못하는 공동체, 새로운 영적 생명을 경험하는 공동체가 되길 바란다. 그래서 강인한 해병이 되어 하나님의 숨결을 느끼고 그 안에서 새로운 비전을 찾아 창조의 역사를 이루어갈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 고 말씀을 전했다.

한편 광림교회 여선교회에서 5억원을 지원하여 건축하게 될 연평교회는 대지 820평에 145평의 성전으로 건축되어 300명이 예배드릴 수 있는 교회로써, 금년 11월에 봉헌될 예정이다.

#해병대연평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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