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박근혜 대통령이 이병기 주일대사를 국가정보원장 후보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 대사는 서울 출신으로 경복고,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외무고시로 공직을 시작했으며, 케냐주재 한국대사관 근무 중 1981년 정무장관으로 재직중이던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서로 발탁됐다. 노 대통령이 청와대에 입성했을 때 비서실 의전수석비서관 등을 지냈으며 김영삼 정부 시절 국가안전기획부장 특보와 안기부 2차장을 지냈다. 2002년에는 이회창 한나라당 대선후보 정치특보를 지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