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지음 생각나눔 256쪽 12,000원

 

▲너,죽을래?살래?

도발적인 제목만큼 우리가 가진 의료와 건강에 대한 상식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책이다. 현대 의학은 기술 발달로 모든 질병에 대한 극복이 멀지 않은 시점에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이 또한 우리의 상식이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인체의 근본 치료를 외면하는 현대의학은 가장 흔한 감기조차도 치료할 수 없음을 주장한다. 의료기술 발달이 근본 치료를 외면하고 일시적 증상 완화, 부질없는 생명연장 등의 기술 발달에만 머물러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러한 의료계의 현실과 더불어 국민의 의료와 약품에 대한 맹신에 대해서도 충고를 아끼지 않는다. 현대의학의 맹신에서 벗어나 현대의학의 한계를 직시하고 인체의 신비로운 자연치유력을 깨달아 활용할 때, 질병 극복과 건강한 삶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현대의학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은이는 인체 자체가 가진 놀라운 치유력을 중심에 놓고 불치, 난치, 희귀병 등 각 질병별 원인을 파악한다. 이 원인을 바탕으로 인체의 자연치유력을 활용한 근본 치유법을 제안한다. 이 치유법은 질병에 따른 차이가 크지 않다.

인체의 근본 구조를 바꾸면 어떤 질병도 치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체에 숨은 자연치유력을 활용한 근본 치료법은 질병의 치료 이전에 건강하고 평온한 삶을 영위하는 건강유지법이기도 하며, 이 책에서 저자가 끝내 얘기하고자 하는 부분이다.

책에서는 의사, 약, 병원 등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것들과 경계해야 할 것들, 질병의 원인 스트레스에 대해, 암이나 불치병에 걸리기 쉬운 사람의 공통점, 자연치유의 원리, 질병별 치유의 원리 뿐 아니라, 용서와 사랑하기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목사로서 이러한 자연치유에 도전하는 것도 조물주가 창조한 인간 원래의 모습을 육신과 영혼, 모두에서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