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9일 양자회동을 갖는다.
두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동을 갖고 원내 현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협의를 시도한다. 안건은 상시국회 도입을 비롯해 김영란법, 유병언법, 정부조직법, 세월호 특별법 등 법안의 제·개정 문제가 될 전망이다.
두 사람이 이처럼 신속하게 협의에 나선 것은 하반기 국회 원구성 협상, 7월30일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국무총리 및 국방부장관 인사청문회 등 산적한 정치일정을 소화하기에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박 원내대표가 전날 이 원내대표비에게 제안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일반 상임위화 ▲정보위원회의 일반 상임위화 ▲법안소위 복수화 ▲6월 국정감사 예정대로 진행과 향후 상임위별 상시 국정감사 도입 등에 관해선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 합의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