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푸틴 우크라이나 위기 이후 처음으로 만나

【베누빌(프랑스)=AP/뉴시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일 노르망디 상륙작전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세계 정상들을 위한 오찬장에서 별도로 회동했다.

백악관은 양국 정상의 대화는 오찬이 있었던 샤토 내부에서 10∼15분 동안 비공식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편입한 이후 첫 대면이다.

오찬 전 건물 외부에서 그룹포토가 있을 때 오바마와 푸틴은 일부러 피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내부에서는 시간을 잠시 냈다.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위기에 관해 전화통화를 하기는 했지만 개인적으로 만나지 않았다.

오바마는 전날 기자들에게 "푸틴이 우크라이나 주권을 훼손하는 전략을 계속해서 취한다면 우리는 추가 제재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오바마는 푸틴과 '사무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푸틴이 우크라이나 대선을 비난하지 않은 만큼 우크라이나에 대해 새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바마는 "그러나 그의 말이 아닌 행동을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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