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신촌 일대에서 동성애자들의 축제인 '퀴어 축제'가 기획되어 우려를 낳고 있는 가운데, 신촌동성애반대청년연대(이하 청년연대)가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 위로 콘서트"로 신촌 동성애 카퍼레이드 반대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청년연대는 "저희 콘서트에는 기독교적 색깔이 없다"고 말하고, "동성애 반대에 대한 어떠한 적극적인 입장도 표명하지 않겠다"며 "다만 세월호 참사로 인해 온 국민이 애도하는 기간에 벌어지는 축제와 이 카퍼레이드를 안타깝게 생각하고 규탄한다는 것"이라 했다.
이어 "서대문구 지역주민과 신촌지역 학생연합의 이름으로 피켓과 프랜 카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고, "콘서트는 관할 구역인 서대문구청에 행사를 정식으로 신청 및 허가를 받았으며, 이와 관련하여 저들은 취소된 행사를 진행하는 불법적인 행사"라고 전했다.
더불어 청년연대는 "콘서트를 준비하기 위해 신촌에 기거하는 청년들은 새벽에서 새벽까지 헌신하며 섬기고 달리고 있다"고 말하고, "오전과 오후에는 행사준비와 저녁에는 매일 모여 예배드리고, 밤에는 동성애를 제대로 알리는 홍보물을 신촌 거리, 거리 마다 붙이고 있다"고 했다.
또 "신촌에 동성애가 풀어지면, 서울 어느 곳이든 동성애가 풀어진다는 말"이라 주장하고, "서울 어느 곳에서든 동성애가 풀어진다는 것은, 대한민국 어느 곳에서든 동성애가 풀어지는 것으로, 이번에 지혜롭게 대처하고 막아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콘서트를 여는 청년연대는 7일 오후 1시 연세대 앞에 있는 창천교회 정문에서 모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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