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법원, 이슬람주의자 28명에 무기징역 선고

【카이로=AP/뉴시스】 이집트 법원은 2일 축출된 모함메드 모르시 전 대통령의 지지자 28명에 대한 궐석재판에서 시위 폭력 혐의를 인정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또 다른 15명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했다.

파윰형사법원은 지난해 7월 당시 모르시 대통령의 축출 이후 전개된 시위와 관련한 첫 재판에서 이같이 선고했다. 피고인들의 도로 봉쇄와 파괴활동이 유죄로 인정됐다.

이집트에서는 모르시와 무슬림형제단 지지자들에 대한 대규모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21일 법원은 폭력 행위와 관련해 무슬림형제단 지지자 54명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또 폭력과 사회 혼란을 야기한 혐의로 기소된 다른 피고인 101명에 대해서는 징역 2∼10년을 선고했다.

한편 이집트 법에 따르면 궐석재판에서 선고받은 사람이 자수하거나 체포될 경우 재판을 새롭게 받을 수 있다.

#이슬람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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