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블랴나(슬로베니아)=AP 신화/뉴시스】 보루트 파호르 슬로베니아 대통령은 1일 의회를 해산하고 다음달 13일 조기 총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파호르 대통령은 지난달 알렌카 브라투세크(44) 총리가 집권 '긍정적인 슬로베니아' 당권을 잃어 사임한 이후 의회가 2주 이내에 총리 지명을 하지 못하자 이같이 결정했다.
금융 전문가인 브라투세크는 지난 5월8일 자신의 당 지지 없이 정부를 이끌어갈 수 없다며 총리직을 사임했다. '긍정적인 슬로베니아'는 조란 얀보비치 류블랴나 시장이 이끌고 있다.
브라투세크는 1년 동안 총리를 맡으며 유럽 재정 위기와 부실 대출에 따른 슬로베니아 은행 위기를 헤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