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연기 없는 맑은 마을 만들고 싶어요."
지난 5월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삼육지역사회봉사회 청학지부(지부장 김인환) 주최로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청학리 주공아파트 농협 앞에서 금연 캠페인이 열렸다.
이날 오후 5시 삼육지역사회봉사회 청학지부 '더함 봉사단' 소속 초, 중, 고, 대학생 등 40여명은 담배와 관련한 질문을 보드판에 적어 지나가는 주민들에게 묻고, 답변으로 성실히 스티커를 붙이는 주민들에게 두유와 가글 그리고 금연전단지를 나눠주기도 했다.
이들은 청학주공 아파트 곳곳을 돌아다니며 담배꽁초 줍기 행사를 했고, 농협 앞에서는 금연캠페인과 담배 소송지지 및 금연캠페인 100만인 서명운동을 펼쳤다
이날 금연 봉사활동을 전개한 장영기(목사) 더함 봉사단장은 "세월호 사고로 인해 행사를 취소하려고 했으나, 담배도 사람의 목숨을 담보로 하기 때문에 인권이라는 측면에서 행사를 하기로 했다"며 "이 지역 청학리에 담배꽁초가 사라지는 날을 만들기 위해 캠페인을 전개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들이 금연 캠페인을 나서게 된 이유로 ▲담배연기 없는 지역 만들 것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흡연의 유해성과 금연의 유익성 홍보 및 계몽 ▲건강한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함 등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가 흡연과 건강문제 그리고 금연 캠페인의 일환으로 19988년부터 5월 31일을 세계금연의 날(World No Tobacco Day)로 지정했다. 흡연이 개인과 공공의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서이다.
세계보건기구는 담배와 관련한 각종 질병을 퇴치하고, 담배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세계 협력을 강조한다. 국내에서도 금연운동이 펼쳐지고 있지만, 젊은 층의 흡연율과 전체적 담배 판매량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현재 세계적으로 담배 광고나 선전을 금지하거나 벌칙을 강화하는 추세로 가고 있다. 특히 금연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로 대응하는 나라들이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