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사망사고에 기상악화까지…수색 일시중단

침몰 세월호 수색작업이 민간 잠수사 사망사고에 기상악화로 오는 4일까지 3일간 중단될 것으로 예상된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1일 오전 진도군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기상 악화가 예상돼 현장 바지 2척 모두 피항 중"이라고 밝혔다.

88바지는 오전 8시께 사고 현장을 출발해 서거차도로 이동 중이며 언딘바지는 오전 9시 40분께 조도 대교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기상청은 2∼4일까지 사고 해역은 비가 내리면서 바람이 초속 10∼14m로 불고 파고가 최고 4m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대책본부는 이날 오후부터 3∼4일간 수색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기상 여건에 따라 중·소형 선박은 물론 대형 함정 피항도 검토할 방침이다.

대책본부는 4층 선미 절단 지점을 확인한 결과 현재 창문 세 칸 크기의 작업 면적 중 창문과 창문 사이를 잇는 창틀 2곳 90cm가량만 더 절단하면 되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실 방지를 위해 이날 오전 3시 50분께 자석이 부착된 그물망으로 절단 부위를 씌우는 작업을 진행했다.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진도 앞바다를 바라보며, 슬픔에 잠겨있다.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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