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8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 본사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G3'를 공개했다. 'G3'는 가장 간편하게 사용하면서 가장 뛰어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폰에 초점을 맞췄다.
'G3'는 LG그룹 계열사의 핵심 역량을 결집해 △초고화질 5.5인치 쿼드HD IPS디스플레이, △초고속 자동 초점 기능인 '레이저 오토 포커스(Laser Auto Focus)' 탑재 카메라, △메탈릭 스킨 후면 커버, 인체공학적 곡률 적용한 디자인 등 최고의 기술과 정교한 입체 디자인을 담았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사장은 "기술의 진보와 간편한 사용이 최적의 조화를 이루는 것이 스마트한 혁신"라며, "간편하게 사용하면서도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누릴 수 있는 스마트폰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28일, 한국출시를 시작으로 세계 170여 통신사를 통해 'G3'공급을 시작한다.
LG전자의 이번 신형 스마트폰은 치열한 경쟁구도를 '화질의 LG'라는 슬로건답게 세계 최초의 QHD 화질로 해쳐나간다는 의지로 보인다.
QHD는 해상도가 2560×1440인 화면을 뜻하는 것으로 HD(1280×720)와 견줬을 때 화소 수가 4배다. QHD라는 이름은 HD(고화질)에 '4'를 뜻하는 쿼드(Quad)를 붙여 만든 것이다. 지금까지 중국 업체가 자국 내수용 제품으로 QHD 제품을 생산한 적은 있지만 세계 시장에 공식적으로 출시되는 QHD 스마트폰은 G3가 처음이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기반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예년과 다른, 높은 성장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 제품을 통해 세계 스마트폰 매출액 점유율 3위를 굳히고 브랜드 파워 강화에 따른 판매량 증대를 노린것으로 보인다.
제품 출고가는 89만9천800원으로 경쟁기종인 삼성 갤럭시 S5보다 약간 비싸며, 고급 브랜드 전략의 일환으로 업계는 보고있다.
증권업계는 G3의 출시가 LG전자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 등 증권업계도 LG전자의 휴대전화 사업부 영업이익이 2분기에 반등할 것이라는 예상 보고서를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