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AP/뉴시스】레바논 최대의 기독교 단체인 동방정교의 마론파 카톨릭의 베차라 라이 총대주교가 1967년 중동전쟁으로 이스라엘이 예루살렘을 점령한 이후 처음으로 이곳을 방문했다.
그는 25일 성지순례에 나선 프란치스코 로마 교황을 수행하는 고위 성직자들의 일원으로 예루살렘을 방문한 것이라고 바티칸 대변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가 발표했다.
레바논과 이스라엘은 수십년에 걸친 유혈전쟁을 거쳤으며 아직도 공식적으로는 전쟁상태에 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을 몇차례 침공해 영토의 일부를 18년이나 점거하다가 2000년에 돌려주기도 했다.
2006년에는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무장단체 헤즈볼라는 34일간 전쟁을 벌여 헤즈볼라 1200명과 이스라엘인 160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