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장로교 선교사 언더우드(Horace Grant Underwood)를 배출한 뉴브런스윅신학교와 언더우드 선교사가 세운 한국의 교회들이 공동으로 여는 심포지엄이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제7회 언더우드 국제심포지엄은 24일 오전 9시30분부터 24일 오전 9시30분부터 새문안교회 신관 3층에서 니콜라스 월터스토프 박사(예일대 신학대학 명예교수, 버지니아대학 부설 문화연구원 선임연구원)를 강사로 초청해 '개혁교회 예배의 전통과 과제:올바른 예배를 위한 7가지 질문'을 주제로 개최됐다.
언더우드 국제심포지엄은 언더우스 선교사를 배출한 미국의 뉴브런스윅신학교와 언더우드 선교사가 세운 한국의 교회들이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언더우드자매교회협의회에는 갈현교회, 광명교회, 금촌교회, 김포제일교회, 김포중앙교회, 누산교회, 능곡교회, 대원교회, 상모교회, 새문안교회, 서교동교회, 송마리교회, 시흥교회, 신사동교회, 신산교회, 양평동교회, 영등포교회, 청천교회, 탄현교회, 하안교회, 행주교회가 소속돼 있다.
이날 니콜라스 박사는 '개혁교회 예배의 특징: 전통은 무엇이고 지속되어야 하는가?'를 주제로 발제했다. 이어 25일 오후 4시 30분에는 '개혁교회 예배의 특징: 여전히 적절한가?'를 주제로 발제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한국개혁신학회와 한국기독교철학회가 '기독교 철학과 개혁신학'을 주제로 개최한 공동학술심포지움의 발제자로도 나선다. 이 심포지움에는 니콜라스 박사를 포함한 14명의 신학자 및 기독교 철학자가 발제한다.
니콜라스 월터스토프 박사는 네덜란드에서 미국 미네소타주로 이민온 개혁교 전통의 집안에서 1932년 태어나 1953년에 칼빈대학을 졸업, 1956년에 하버드대학에서 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어 예일대학에서 2년 동안 철학을 가르친 후, 1959년에 모교인 칼빈대 철학과로 돌아왔으며 1989년 예일대학으로 다시 돌아가 신학대학의 교수이자 종교학과 철학과의 겸임교수로 재직히다 2001년 말 은퇴했다.
그는 은퇴 후에도 하버포드대학, 미시간대학, 텍사스대학, 노트르담대학, 프린스턴대학, 그리고 암스테르담 자유대학에서 가르쳤다.
그가 참여했던 유명 강좌로는 옥스퍼드대학의 와일드 강좌, 세인트앤드류스대학의 기포드 강좌, 예일대학 신학대학원의 테일러 강좌, 그리고 프린스턴신학교의 스톤 강좌 등이 있다.
최근 저서로는 '정의: 옳음과 그름'(2008), '소명에의 응답'(2011), '사랑 안에서의 정의'(2011), '권력과 전능'(2012), '자유민주주의의 이해'(2012), '정의를 향한 여정'(2013) 등이 있다. 국내에는 그의 저서 '정의와 평화가 입맞출 때까지', '나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습니다' 등이 번역출판됐다.
이외 그는 미국 철학회(중부 지구)와 기독철학자학회의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미국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이기도 하다.
한편 25일 오후 3시 새문안교회 5부 예배에서 뉴브런스윅신학교 총장 그렉 A. 매스트 박사가 설교한다.
언더우드자매교회협의회 회장 이수영 목사(새문안교회 담임)는 "금년에도 이 대회의 기획과 준비의 전 과정을 주도한 그렉 A. 매스트 총장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말을 통해 말하기도 했다.
이 국제심포지엄은 뉴런스윅신학교가 새문안교회를 비롯한 한국과 미국의 여러 교회들과 뜻 있는 개인들이 지원한 총 35만여불의 용도를 한국교회의 목회발전에 신학적으로 기여하는 사업에 사용하기로 하고, 그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세계적인 목회부분의 전문 강사를 초빙해 한국에서 국제심포지엄을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특히 새문안교회는 언더우드 선교사를 기념하기 위하여 그의 모교인 뉴브런스윅신학교에서 시작한 '언더우드 프로젝트'에 동참하는 일환으로 2003년부터 5년간 연 3만불씩, 총 15만불을 지원하기도 했다.
심포지엄을 위해 뉴브런스윅신학교는 강사 초빙과 항공비를 부담하고 새문안교회는 강사진 일행의 한국 체류비용과 행사진용비용 등을 부담하고 있다. 언더우드 선교사가 세운 21개 자매교회들이 구성한 언더우드 자매교회협의회는 뉴브런스윅신학교는 함께 학술대회 운영위원회도 조직해 운영하고 있다.
한편, 새문안교회를 비롯한 김포제일교회, 김포중앙교회, 능곡교회, 서교동교회, 영등포교회 등 언더우드 선교사가 세운 교회들은 뉴브런스윅신학교에 한국인 석좌교수를 두기 위한 재정마련에도 수년 전부터 참여하고 있다.